국립합창단 ‘새야 새야’ 등 8곡으로 그래미상 노린다...앨범 ‘Voice of Solace’ 발매

21일 뮤비·다큐와 함께 공개...K클래식 확산 위해 클래식 합창 부문 도전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6.15 11:08 의견 0
윤의준 단장이 이끌고 있는 국립합창단이 21일 모두 8곡이 수록된 앨범 ‘Voice of Solace’를 발매하고 그래미상에 도전한다. Ⓒ워너뮤직코리아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그래미상에 도전하는 국립합창단의 8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K클래식 확산 프로젝트로 추진한 ‘Voice of Solace(위로의 목소리)’ 앨범이 오는 21일 워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된다. 국립합창단은 이 앨범으로 미국 그래미상 클래식 합창 부문을 노린다.

워너뮤직코리아는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전래동요·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과 한국 가곡 4곡 등 모두 8곡(총 11트랙)이 수록된 앨범을 21일 선보인다”라며 “ 2편의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Voice of Solace’ 앨범은 디지털·비대면 시대에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한국 합창곡 음반 및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미국 시장에서의 앨범 발매 및 유통, 광고, 프로모션 활동 등을 통한 K클래식의 확산과 한국합창 콘텐츠 수요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미국 시장에서의 음반 발매를 통한 그래미상 클래식 합창부문 노미네이트 등 세계적인 클래식음반 시상식 도전으로 한국합창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국립합창단과 워너뮤직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래미상에 도전하는 국립합창단이 21일 모두 8곡이 수록된 앨범 ‘Voice of Solace’를 발매한다. Ⓒ워너뮤직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 유관 기관인 국립합창단은 1973년 창단돼 제11대 단장 겸 예술감독인 윤의중 지휘자를 필두로 정확하고 세련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동방의 빛’ ‘나의 나라’ ‘코리아 판타지’ ‘훈민정음’ 등 한국형 창작 합창곡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정상급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앨범 녹음은 그래미상 11개 수상의 미국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알스포 감독과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 및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 감독이 맡았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등에서 촬영상을 수상하고, UE(Unreal Engine) 기반의 버추얼 카메라와 In Camera VFX(Visual Effects) 기술을 개발한 김우형 감독이 촬영을 담당했다. 안무 감독으로 국립무용단 출신의 이소정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가 참여했다.

특히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 뮤직비디오는 LED Volume, XR Studio 세트장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3D 스튜디오 VA CORPORATION에서 촬영했으며, 대한민국 클래식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뮤직비디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Voice of Solace’ 앨범의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하는 윤의중 단장은 “국립합창단의 이번 미국 그래미상 도전이 한국 합창은 물론 대한민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음반의 마케팅 및 발매 유통을 담당한 워너뮤직코리아의 정경 이사는 “국립합창단의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클래식 콘텐츠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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