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KEF ‘장애 예술인 키우기’ 두 손 잡았다

문화·음악 증진 위한 상호 업무 협력 MOU체결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6.24 22:38 의견 0
뷰티플마인드 노재헌 상임이사(왼쪽)와 KEF 글로벌 조셉 아시아 부사장이 23일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뷰티플마인드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글로벌 대표 그레이스 로)가 23일 서울 종로구 뷰티플마인드 회의실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음악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 아동, 청소년의 교육과 오케스트라 활동 지원에 상호 협력하는데 목적이 있다. 업무 협약을 통해 뷰티플마인드는 KEF 무선 하이파이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등 제품을 후원 받았다.

두 기관은 음악이라는 공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 및 협력에 나서 클래식 콘서트, 자선 행사 공동 기획 및 개최 등 장애예술인의 복지 발전과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활동 및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1961년 BBC 엔지니어인 레이먼드 쿡이 설립한 KEF는 영국 켄트주 메이드스톤에 위치한 켄트 엔지니어링 앤드 파운드리(Kent Engineering and Foundry)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KEF는 글로벌 명품 오디오 브랜드 중 하나며, 이제 무선 제품을 포함해 진화하게 되면서 가정이나 이동 중에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 KEF 글로벌 본사는 홍콩에 있으며, 최근 한국에 법인을 만드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장애인 및 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KEF 글로벌 조셉 아시아 부사장은 “한국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뷰티플마인드 노재헌 상임이사는 “장애인 아동과 청소년 교육을 위해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주기로 한 KEF 측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및 소외계층 음악가들의 예술 활동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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