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지휘자 정명훈 ‘KBS교향악단 재단 출범 10주년’ 축하무대 선다

9월1일 정기연주회서 ‘생상스 오르간 심포니’ 선사
벤자민 그로브너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8.17 17:49 의견 0
‘계관지휘자’ 정명훈은 오는 9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기념 연주회에서 포디움에 선다. ⓒKBS교향악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KBS교향악단이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8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영국이 자랑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가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정확히 10년 전인 2012년 9월 1일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바 있다.

정명훈 지휘자는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취임 후 처음으로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도쿄 필하모닉 등을 이끌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명훈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이번 공연을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는 9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기념 연주회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KBS교향악단 제공


1부에서는 2011년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데카와 최연소 전속 계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쇼팽의 순수한 낭만으로 가득 빛나는 이 곡은 극한의 서정성과 기교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 KBS교향악단과 협연 후 6년 만에 서른이 되어 다시 재회하는 벤자민 그로브너가 쇼팽의 낭만적이고 차분한 감수성을 얼마나 더 무대 위에서 재현해 낼지 주목된다.

이어 2부에서는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생상스가 오르간을 큰 비중으로 등장시킨 교향곡으로, 프랑스 교향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곡은 정명훈 지휘자가 두 차례 음반으로 발매한 바 있으며, 그의 시그니처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만큼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르가니스트로는 연세대학교 신동일 교수가 무대에 올라 천상의 환희를 그려낼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국민의 곁에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 온 KBS교향악단이 어느덧 창단 66주년,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과 영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와의 만남은 재단출범 10주년 생일을 축하하는 특별하고 값진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예술의전당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합창석을 추가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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