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목소리 타고 봄·여름·가을·겨울 한국가곡 흐른다

안효영·한아름 작곡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
10월14일 국립극장서 박미자·사무엘윤 등 출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9.21 08:23 의견 0
국립합창단은 오는 10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무언으로 오는 봄’ ‘바다로 가자’ ‘아! 가을인가’ ‘눈’ 등 국립합창단의 목소리를 타고 봄·여름·가을·겨울 한국가곡이 흐른다.

국립합창단은 창작합창 컬렉션 두 번째 무대로 오는 10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의 전속 작곡가 안효영과 한아름이 기존에 불리던 가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는 무대로, 다양한 한국가곡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의 깊이 있고 풍성한 목소리로 감미로운 봄, 싱그럽고 푸른 여름, 따스하고 청명한 가을, 낭만적인 겨울을 담은 우리 가곡을 노래한다.

든든한 지원군도 힘을 보탠다. 올해 3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획공연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등 국립합창단과 여러 차례 협연해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박미자(서울대 성악과 교수)와 세계적 명성의 콩쿠르 석권 및 유수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사무엘 윤(서울대 성악과 교수)이 솔로 및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0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 제공


또한 클림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국내 초연작 ‘본 윌리엄스, 바다 교향곡’에 이어 이번 공연을 함께한다. 아울러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국립합창단과 처음으로 협연해 사계절의 낭만을 선사한다.

국립합창단은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고요하지만 빠르게 다가오는 봄을 노래하는 조혜영의 ‘무언으로 오는 봄’, 싱그러운 여름의 푸름이 떠오르는 우효원의 ‘바다로 가자’, 벅찬 가을의 초입을 감탄하는 나운영의 ‘아! 가을인가’, 겨울의 선물 김효근의 ‘눈’ 등 다양한 가곡을 노래한다.

이 밖에도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조성원의 ‘하우(여름비)’, 안효영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김성태의 ‘동심초’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합창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가곡을 전한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국립극장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패밀리 35% 할인(4인 이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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