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또 빅히트...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제작극장 변신 성공하며 문화분야 작품부문 대상 쾌거
​​​​​​​5월16일부터 19일까지 대극장 무대서 관객 다시 만나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4.04 16:01 | 최종 수정 2024.04.04 16:02 의견 0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이 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로 문화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일무’의 빅히트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The 2024 NYF K-NBA)’에서 ‘일무’로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대상’에서는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세종문화회관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글로벌 브랜드 시상식이다. ‘일무’는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 중심을 표방해 공연예술 창작활성화에 힘쓴 결과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다.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儀式舞)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2년 5월 초연 당시 한국무용으로는 이례적으로 3000여석의 대극장에서 4회 공연하며 75%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2023년 ‘일무’ 재공연은 4회 공연 중 3회가 매진됐고 객석점유율 90.6%, 유료점유율 80.2%를 기록했다. 초연과 재연을 거친 ‘일무’는 완성도를 한층 높여 지난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해 전석 매진이라는 큰 성공을 거뒀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문화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문화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계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린 세종문화회관 ‘일무’는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뉴욕페스티벌이 자체 개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측정 모델로 평가, 선정한다. 매년 국내의 산업, 장소, 문화 분야 중 국내외 소비자에게 평가받는 최고 브랜드를 부문별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분야 개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사회공헌대상은 기업, 기관들의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처음 선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의 수상은 2010년부터 시행해 온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교육과 ‘일무’ 뉴욕 공연 대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세종문화회관은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올해부터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활동은 ‘모든 누구나’라는 브랜드로 시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모든 누구나’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가 사회 곳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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