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패트릭 프릴의 신작 초연...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세번째 시리즈

8월1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
​​​​​​​불레즈·베버른·핀처의 현대작품 소개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6.28 13:58 의견 0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 세 번째 시리즈가 오는 8월 1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앙상블블랭크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 세 번째 시리즈가 오는 8월 1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고 소개하는 예술단체다.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과거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예술 장르처럼 인식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 발전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첫 시리즈부터 이어진 세계 35세 미만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앙상블블랭크 작곡 공모를 통해 올해 역시 국내 작곡가 김준영의 ‘Les fragments distordus for String Quartet’과 영국-아일랜드 작곡가 패트릭 프릴(Patrick Friel)의 ‘Waters, Spires, Skies’가 선정돼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근현대 작곡가 마티아스 핀처(독일), 안톤 베버른(오스트리아), 피에르 불레즈(프랑스)의 걸작과 함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을 앙상블블랭크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돼 연주된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한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재혁과 국내외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음악인(플루트 류지원·조철희, 클라리넷 김길우, 피아노 김보영, 퍼커션 이서림, 바이올린 이마리솔·김예지·박재준·정희연·김기환, 비올라 정승원·최하람, 첼로 이호찬·임재성, 더블베이스 임채문)으로 구성된 앙상블블랭크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과 독창적인 연출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는 앙상블블랭크 주최·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개최되며,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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