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드립대전’ 등 눈길...마포문화재단 ‘문화자치 구축 8개 참여형 사업’ 추진

지역특화 친환경 캠페인 ‘밤섬 프로젝트’ ‘오지구’ 등도 진행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25 08:57 의견 0
마포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민을 위한 ‘숏폼’ ‘드립대전’ ‘밤섬 프로젝트’ ‘오지구’(사진) 등 8개 참여형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마포문화재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민을 위한 8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비전 2025를 수립하고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해온 마포문화재단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 문화자치 기반 구축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공모전 ▲지역특화 친환경 캠페인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등 마포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정책사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 ‘숏폼’ ‘드립 대전’ 등 쉽고 트렌디한 방식의 주민참여 공모전

지난 2년간 대면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도 마포문화재단은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웹드라마 토정로맨스 등 마포 지역 특성을 살린 정책 사업을 새롭게 기획하고, 참여자 중심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왔다.

올해는 숏폼을 소재로 하는 ‘마포동아리 숏폼 다큐 공모전-MA-S.S.A.P!’을 새롭게 추진한다. 마포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를 대상으로 숏폼 형식의 동아리 홍보영상을 공모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상영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숏폼 형식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로 지역 내 생활문화 동아리를 발굴하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3회 차를 맞이하는 한글날 기념 공모전은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로 재탄생한다.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될 이번 공모전은 언어파괴나 줄임말 등으로 인한 세대 간 소통의 단절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 한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는 참여 방식을 글쓰기에 집중해 진행한다. 7월에는 한글로 써보는 인생 조언 드립 대전 ‘훈민정음 백일장-두립(敨立)전’을, 8월에는 한글로 써보는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리듬(摛敨音)전’ 등 젊은 감성의 참여방식으로 누구나 즐겁게 한글을 사용하고 그 가치를 인식하는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 마포 지역특화 친환경 캠페인 ‘밤섬 프로젝트’ ‘오지구’

마포문화재단의 친환경 캠페인 ‘밤섬 프로젝트’는 2022년에도 계속된다. 올해 2월에 개최한 밤섬 낭독극 ‘춘향목은 푸르다’를 시작으로 밤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작년에 이어 지속 추진한다. 밤섬을 주제로 하는 작품 실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마포지역의 우수한 문화 환경을 보전하고 알릴 수 있는 지역 차원의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밤섬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추진한 마포문화재단의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밤섬의 생태적, 역사적 보존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 예술적으로 바라보고자 추진하는 마포 지역 특화 정책사업이다. 2021년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밤섬 도당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인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밤섬의 보존 방향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한 토론회, ‘문화 예술로 바라보는 밤섬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 웨비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한편 자원순환 문화조성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오지구 사업’도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팔로워 3500명을 돌파한 친환경 인스타그램 계정 ‘오지구(OZ9_OFFICIAL)’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활동을 재개했다. 재단의 친환경 정책을 포함한 주요 이슈, 제로 웨이스트 관련 소식 등 친환경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지구게임’을 마포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하여 게임 체험을 통한 청소년의 환경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다. ‘오지구게임’은 2021년에 마포지역 신경준 환경교사와 마포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하는 보드게임으로 게임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문화조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했다.

● 마포 구민의 문화기본권 충족을 위한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마포문화재단은 대상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리터러시M’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교육이다. 마포구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판단하는 통찰력의 중요성과 매체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소비하고 재창조하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 미디어 문해력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지를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7년 차를 맞이하는 ‘꿈타래 엮기 사업’은 4~5월 공모를 통해 ‘청소년 대면·비대면 창의예술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예술가를 모집한다. 마포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꿈타래 엮기 사업’은 마포지역 청소년 예술교육의 창의성과 질적 담보를 위해 마포구청과 마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 6년간 1만1200여명의 마포구 청소년들이 해당 사업을 통해 예술가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지역기반형 교육복지 협력사업 ‘체인지업 프로젝트’는 올해도 방역단계에 따라 6~10인의 소그룹 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마포지역의 심리적·사회적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그룹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정규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청소년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한 ‘학부모 100인의 마음백신 온라인 특강’과 각 가정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키트를 발송해 ‘집콕공작소’를 운영한바 있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 ‘마포사진학교-시시각각’은 올해 ‘마포에서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활동할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들이 마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사진 촬영에서 더 나아가 글쓰기 수업, 매거진 발행까지 지역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마포를 생활 기반(거주, 재직, 재학 등)으로 두고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2021년을 시작으로 2년 차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사진으로 ‘시시각각’ 해소하자는 의미와 참여자 간 ‘시시각각’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기반 구축을 염두하며 올해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재단이 준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참여가 코로나로 오랫동안 움츠려있던 구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더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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