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22년 ‘시즌2’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대상 공연은 7월부터 12월까지 예정된 관현악 및 실내악 정기공연으로, 5월 10일(화) 오전 11시 관현악 패키지 티켓 판매를 시작으로 13일(금)부터는 음악감독, 피아노 등 개별 패키지 판매도 진행한다. 패키지 티켓 구매자는 정상가의 최대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즌2 패키지 티켓은 총 다섯 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관현악 전체 패키지(10회)를 비롯해 개별 패키지인 L패키지(롯데콘서트홀·8회), OV패키지(음악감독·4회), P패키지(피아노 협주곡·6회), C패키지(실내악·3회)가 이에 속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P패키지(피아노 협주곡 패키지)’는 시즌2 기간 중 매월 한 번씩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김선욱 등 명망 있는 협연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향은 베토벤, 브람스, 시벨리우스, 차이콥스키의 작품부터 진은숙, 신동훈, 김택수 등 동시대 한국인 작곡가들의 곡까지 무대에 올린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시즌2 첫 무대를 여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협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음악감독 김은선 지휘자의 서울시향 및 한국 데뷔,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서울시향 첫 협연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으로서 마지막 시즌을 맞는 벤스케 음악감독의 공연 역시 시즌2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시즌1의 교향곡 4번과 5번에서부터 ‘2023 시즌’까지 계획된 시벨리우스 교향곡 사이클의 일환으로 시즌2에서는 교향곡 3번과 1번을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 벤스케 음악감독의 지휘로 만날 수 있다.
또한 10월 예정된 잘츠부르크, 암스테르담, 빈, 런던 등 4개 도시 유럽 순회공연에서 연주할 프로그램들도 미리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서 선보인다. 벤스케 음악감독과 서울시향이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지휘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한다. 시즌2 마지막 무대는 벤스케 음악감독이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베토벤 ‘합창’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향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월간 SPO 우편 발송, 개별 공연 추가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향은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누리집(홈페이지) 회원에게 개별 공연 티켓 구매 시 10%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 24세 이하 청소년 대상 개별 티켓 구매 시 본인 대상 40% 할인, 전 공연 1만원 티켓 판매 등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5월 시즌1 정기공연부터 시즌2 마지막 공연까지 코로나19 극복에 온 힘을 쏟은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개별 티켓 구매 시 20% 특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시즌 2 패키지와 개별 공연 티켓 구매는 5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향 누리집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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