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랑 레싱의 ‘족집게 지휘레슨’ 받는다...국립오페라단 마스터클래스 진행
9월20일까지 접수...오페라 지휘·음악코치 등 10명 안팎 선발
10월 4~7일 ‘팔리아치’ ‘라보엠’ 중심으로 과제곡 받아 수업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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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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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정옥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22 오페라 지휘 및 음악코치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8월 30일(화)부터 9월 20일(화)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들에게는 10월 4일(화)부터 10월 7일(금)까지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해외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오페라 전문 지휘자 및 음악코치를 꿈꾸고 있는 국내 젊은 음악가들에게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오페라지휘자 및 음악코치 마스터클래스는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꿈꾸는 젊은 음악가들의 성장을 돕는 데에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지휘자 과정 5~7인, 음악코치 과정 3인은 4일간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다. 마스터클래스는 오페라 ‘팔리아치’ 전곡과 ‘라보엠’ 중 3막을 과제곡으로 받아 그룹레슨으로 진행된다. 아리아, 중창을 중심으로 피아노 반주에 성악가와 호흡을 맞춰보며 지휘법, 곡 해석 등 전문가와 음악에 대한 토론도 나눌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및 지역순회공연에서 지휘, 부지휘, 반주 등에 우선적으로 기용되는 등의 특전도 마련됐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현재 샌안토니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감각적인 해석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함부르크국립오페라, 베를린도이치오퍼, 로렌국립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2018년 ‘마농’을 시작으로 2019년 ‘윌리엄 텔’ 2020년 ‘피델리오’, 2021년 ‘삼손과 데릴라’ ‘라 트라비아타’, 2022년 ‘호프만의 이야기’까지 국립오페라단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오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신청은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공연실황 또는 리허설 영상파일의 링크와 함께 ‘신청하기’란에 업로드하면 된다. 마스터클래스에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청강을 원할 경우 신청접수 후(참가비 2만원) 참여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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