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교·폭넓은 음역 프리마돈나 뜬다...박미자 7월7일 ‘정클클’ 출연

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클래식 입문 프로그램으로 인기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7.06 10: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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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경(왼쪽) 교수가 진행하는 EBS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소프라노 박미자 교수가 출연한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애써온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정클클)’은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하는 클래식음악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음악에 관심은 있지만 쉽게 다가서지 못했던 청취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클래식계 명사를 초청하는 ‘수요초대석’은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들의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7월 7일 오전 11시에는 맑고 깊이 있는 음색과 화려한 기교, 그리고 폭넓은 음역을 지닌 소프라노 박미자 교수가 출연한다.

‘마리아 칼라스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박미자 교수는 이화여자 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를 이수했다.

스페인 쟈코모아라갈 국제 콩쿠르 1위, 이탈리아 스파치오 무지카 국제 콩쿠르 1위 등 많은 세계적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그 후 모든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스페인 아리아가극장에서 <돈 파스콸레>의 노리나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후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칸토 주요 오페라 주역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고난이도의 오페라인 윤이상의 <심청>으로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춘향전>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세비야의 이발사> <라보엠> <리날도> 등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복잡한 장식음을 정확한 기교로 소화해내는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십 작품의 오라토리오 주역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2010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여자 주역상을 수상했고 뉴데일리 선정 2017년 올해의 성악가상과 2019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악대상을 수상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정클클’에 출연하는 박미자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의 위치에 오른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노력과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노래 잘하는 아이였던 어린 시절과 뒤늦게 떠난 유학시절의 이야기, 콩쿠르 출전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평소 특별히 아끼는 자신의 연주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정클클’은 오페라마(OPERAMA) 장르의 개척자이자 세상과 클래식을 연결시켜주는 클래식 유나이터 정경 교수가 진행하고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좋아할 수 있도록 위로와 힐링을 주는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이다.

7일 이후로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연세대 교수), 클라리네스트 조인혁(한양대 교수),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 방송인 황인용(카메라타 대표), 바리톤 최종우(한세대 교수), 피아니스트 임현정,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등 한국을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클클’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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