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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리뷰
[딥리뷰] “그래요, 그것이 나의 길이었어요” 굵게 노래했다...30년 베테랑 증명한 이아경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30년 베테랑의 내공은 대단했다. 애써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그냥 자신이 낼 수 있는 소리만큼만 노래했다. ‘An die Musik’에서 출발해 ‘My Way’로 마무리할 때까지 관객 모두는 월드 클래스 수준을 눈앞에서 실감했다. 저절로 ‘브라바!’가 튀어 나왔다. “성악 하나만 보고 지금
민은기 기자
2025.03.31 17:26
딥리뷰
[딥리뷰] 가사 뉘앙스까지 정확히 알고 노래...중국 출신 메조소프라노 곽효아의 한국 가곡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설움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살아있을까/ 후회투성인 살아온 세월만큼 더/ 너와 난
민은기 기자
2025.03.31 14:34
문화일반
부천필 상임지휘자에 아드리앙 페뤼숑...정명훈과 인연 깊은 팀파니스트 출신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정명훈과 인연이 깊은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에 선임됐다. 그는 오는 4월 1일부터 부천필을 이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26일 부천시청 5층 만남실에서 부천필 제4대 상임지휘자에 선임된 아드리앙 페뤼숑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천필 최초의 외
민은기 기자
2025.03.27 14:31
뮤지컬
중앙정보부 명령으로 만들어 지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더 퍼스트 그레잇 쇼’ 초연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1960년대 후반, ‘위’에서부터 명령이 떨어진다. “북한의 피바다 가극단을 능가하는 엄청난 공연을 만들어라!” 이 거창한 임무를 맡게 된 건 중앙정보부 문화예술혁명분과의 존재감 없는 유덕한 실장. 처음부터 헛발질이다. 유명 연출가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실수로 동명이인 초짜 배우를 섭외했다. 졸
민은기 기자
2025.03.27 13:38
무용
4200석 전석매진 ‘미인’ 빅히트...최종 드레스 리허설 티켓까지 오픈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미인’이 빅히트를 기록했다. 공연 3주를 앞두고 나흘 공연 티켓 4200석이 전석 매진됐다. 표를 구하려는 요청이 쇄도해 최종 드레스 리허설 티켓까지 오픈했다.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2025 국립무용단 첫 신작 ‘미인’(4월 3~6일)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 이뤄지는
민은기 기자
2025.03.26 16:51
피아노
슈만·스크리아빈·슈베르트 리즈 시절 작품 연주...김선민 피아노 리사이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민의 작명 센스가 반짝인다. 리사이틀 제목이 ‘인생 : 반짝이는 시절들’이다. 슈만, 스크리아빈, 슈베르트의 리즈 시절을 담은 작품을 연주한다.다양한 공연으로 국제무대에서 이미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은 김선민이 4월 6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민은기 기자
2025.03.26 15:35
공연일반
드보르자크·엘가·브루크너의 ‘테 데움’ 한무대에...국립합창단 감동 세번 선사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안토닌 드보르자크, 에드워드 엘가, 안톤 브루크너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다. 그들이 작곡한 ‘테 데움(Te Deum)’을 한 무대에서 선보여, 각 작곡가가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음악적으로 풀어냈는지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국립합창단은 오는 4월 15일(화)
민은기 기자
2025.03.24 16:40
피아노
한대의 피아노 위 네손의 마법...유미향·이고은 듀오 리사이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유미향과 이고은이 포 핸즈(Four Hands)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슈베르트트와 드뷔시 등의 곡으로 퍼펙트 케미를 선사한다.종합 클래식 엔터테인먼트 원아트는 오는 3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미
민은기 기자
2025.03.24 13:59
핫피플
중국 메조소프라노 곽효아 “타이틀도 아예 ‘정’으로...정 넘치는 가수되고 싶어”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공연 타이틀이 ‘정(情)’입니다. ‘정’은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복합적 마음의 작용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말은 ‘그 사람은 정이 있어’가 아닐까요. 한국인들에게 저도 정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메조소프라노 곽효아는 중국 출신 성악가다. 원래대로라면 한자어 이름 곽효아(郭
민은기 기자
2025.03.21 17:17
뮤지컬
11개 배역 홀로 소화 ‘오만석 원맨쇼’...피아노 닮은 무대세트도 눈길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음악극 ‘노베첸토’가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며 개막했다. ‘노베첸토’는 1인극으로 전개된다. 단 한 명의 배우가 11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신선한 시도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을 찾은 관객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개막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
민은기 기자
2025.03.20 13:43
문화일반
본주 “뒤틀린 세계 용감하게 다가가겠다”...이경헌 “모르는 것 탐구하는 사람 되겠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뒤틀리고 멍든 세계를 만나는 일에 용감하게 다가가겠다.”(본주)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한 후에 모르는 것에 대해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이경헌)극작·연출가 본주와 극작가 이경헌이 18일 ‘2025 DAC Artist(2025 DOOSAN ART CENTER Artist·두산아트센
민은기 기자
2025.03.20 12:29
오케스트라
생상스 음악으로 새로운 40년 출발...국립심포니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카미유 생상스의 음악으로 새로운 40년을 향해 출발한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일상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국민에게 다가간다. 초대 음악감독 홍연택부터 7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에 이르기까지, 국립심포니는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라는 독창적
민은기 기자
2025.03.20 10:58
무용
숨 멎게 하는 퍼플·화이트·블랙 3색 파드되...강수진 이름 떨친 ‘카멜리아 레이디’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주인공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이 쇼팽의 음악에 맞춰 세 번의 파드되(2인무)를 선보인다. 발레리나의 드레스 색깔에 따라 퍼플, 화이트, 블랙 파드되로 이름 붙여진 이 장면은 각각의 색을 통해 사랑의 시작과 정점, 그리고 이별의 비극으로 치닫는 두 주인공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가장 강렬한
민은기 기자
2025.03.18 17:08
실내악
현악사중주의 끝판 계속된다...노부스 이어 에벤·벨체아 콰르텟 연속 리사이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현악사중주의 끝판이 계속된다. 노부스 콰르텟의 뒤를 이어 에벤 콰르텟과 벨체아 콰르텟이 목프로덕션의 ‘월드 스트링 콰르텟 시리즈’를 이어간다. 특히 에벤과 벨체아의 공연은 하루 시차를 두고 연속으로 열려 눈길을 끈다.에벤 콰르텟(4월 3일)과 벨체아 콰르텟(4월 4일)이 나란히 롯데콘서트홀 무
민은기 기자
2025.03.18 15:40
실내악
촛불 벚꽃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선율 즐긴다...4월 ‘캔들라이트 벚꽃’ 새롭게 론칭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4월 서울·부산·대구에 ‘캔들라이트 벚꽃’이 활짝 피어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 캔들라이트가 현악 4중주단 리수스 콰르텟과 앙상블 아티레와 함께 화려한 촛불 벚꽃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선율을 선사한다.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는 벚꽃 시
민은기 기자
2025.03.18 13:38
핫피플
‘맨발 연주’ 알리스 사라 오트 “존 필드의 녹턴에 완전히 빠졌어요”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일본계 독일인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1988년 출생)의 트레이드 마크는 ‘맨발 연주’다. 10여년 전 그는 리스트가 직접 연주했던 역사적인 피아노를 연주해야 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항상 하이힐을 신고 연주했는데, 그 피아노는 너무 낮아서 무릎을 넣을 수가 없었어요. 19세
민은기 기자
2025.03.18 10:39
공연일반
1685년 동갑내기 바흐·스카를라티·헨델의 바로크음악 감상...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3월은 바로크 음악의 세 거장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남긴 명곡을 들으며 퇴근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685년에 태어난 세 동갑내기 음악가의 곡들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서울시향은 ‘퇴근길 토크 콘서트Ⅰ: 동갑내기가 꽃피운 바로크’를
민은기 기자
2025.03.18 09:27
피아노
하프시코드·포르테피아노의 밀당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송은주·윤철희 듀오 리사이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BWV 988)’은 탄생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18세기 초 작센의 영주이자 신성로마제국의 주 러시아 대사였던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은 심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는 바흐에게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수면제 같은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
민은기 기자
2025.03.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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